|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오는 9월부터 문재인 정부가 지급하는 아동수당에 추가로 10만원으로 더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5차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충남 플러스 아동수당’ 정책이다. 이 제도는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아동수당(만 6세 미만 아동 10만원 지급)과 별도로 충남 지역 아동을 둔 가정 재정 형편을 고려해 월 10만원(출생 후~만 12개월 아동 대상)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9월 시행을 앞둔 아동수당 역시 양 후보가 2007년 처음 국회에 입법 발의해 추진해 온 정책이다. 양 후보는 “아동수당은 아동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양육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노동력 확보와 출산율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또 충남여성회관 설치를 약속했다. 충남여성회관 설치는 충청남도 여성계의 최대 숙원사업이기도 하며,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재취업, 복지 증진, 각종 프로그램 개발 및 상담 등을 전담하는 공간적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는 또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전국규모의 기념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후보는 “전국규모의 기념행사 추진은 물론, 북한 및 세계 각지에 계신 독립열사의 후손들을 초대하여 충남의 민족사적 위상을 높이고 3.1운동 100년의 여정을 회고하고 미래를 설계하겠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양 후보는 △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및 충남도청 소속 태권도팀 창단,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골볼팀 창단 지원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및 계룡·논산에 국방 ICT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