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는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 이중훈 스트리지 CSO 겸 부대표 |
|
1981년생인 이 부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이후 금융투자업계로 진로를 바꿔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주식구조화 상품본부 상무로 근무했다.
스트리미에 합류하기 전엔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으로 일했다. 당시 최연소 임원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준행 대표와는 하버드 동문이다.
이 부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팍스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더 나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5년 설립된 1세대 블록체인 회사인 스트리미는 지난 2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마친 고팍스는 원화 거래 서비스 재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