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갤A’ 선전에…삼성폰, 올 1분기 글로벌 1위

카날리스 조사, 삼성폰 24%로 전년비 2%p↑
‘갤S22’ 흥행 분석, 2위 애플은 ‘아이폰13’ 선전
3~5위는 中업체들, 샤오미 ‘레드미노트’ 견인
  • 등록 2022-04-20 오후 4:06:11

    수정 2022-04-20 오후 4:06:11

자료=카날리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작 ‘갤럭시S22’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 ‘갤럭시A’ 시리즈의 선전으로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출하량 기준) 24%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점유율 19%에서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포인트 올랐다.

이같은 삼성전자 점유율 호조는 플래그십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흥행과 올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 생산 확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위는 ‘아이폰13’ 효과를 본 애플로,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폰13’ 시리즈가 지속해서 소비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는 동안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SE’도 일부 판매 효과를 보고 있다. ‘아이폰SE’는 전작과 비슷한 가격대로 업그레이드된 칩셋과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3위는 샤오미로 점유율 13%를 기록, ‘레드미노트’ 시리즈가 선전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3위를 지켰다. 4위와 5위는 각각 10%, 8%를 점유한 오포와 비보가 차지했다.

다만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된 경기 상황과 계절적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이에 대해 니콜 펭 카날리스 부사장은 “공급업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지속적인 봉쇄 및 인플레이션 위협으로 인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이 모든 것이 전통적으로 느린 계절적 수요에 추가됐다”며 “공급업체들은 장기 전략 계획에 계속 집중하면서 새로운 기회와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야 한다. 고통스러운 부품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돼 비용 압박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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