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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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측은 30일 이른바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김 후보 측 제윤경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경수 후보는 가짜뉴스에 엄중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가짜뉴스 생산자뿐만 아니라 단순 유통이라도 단호히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과의 연루 의혹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제 대변인은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는 선거 기간 중 흑색, 비방선전 도구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며 “한번 생산된 가짜뉴스는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계속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적극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선대위 상황실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만들고, 선대위 내 가짜뉴스 대응을 전담하는 별도의 법률대응단도 구성할 방침이다.
제 대변인은 “경남지사 선거는 경제 살리기를 통한 경남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과 비전 대결이 이뤄져야 한다”며 “악의적 흑색선거와 네거티브 선거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선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운 경남을 위한 정책과 비전만을 가지고 도민들의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