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7489대 판매…전년比 30.6%↓

  • 등록 2020-08-03 오후 3:00:09

    수정 2020-08-03 오후 3:00:09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7월 총 748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판매는 6702대, 해외 판매는 787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감면 인하 등 내수가 축소된 영향이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후 2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내수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과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 하는 등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판매는 주요시장인 유럽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2.1%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해외 판매도 지난 6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전월 대비로는 80% 이상 상승하며 일정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주요 수출시장에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 19로 위축된 수요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이 2분기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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