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엔 가성비”…이랜드킴스클럼, 델리·와인 판매 ‘반짝’

  • 등록 2024-11-28 오후 1:58:48

    수정 2024-11-28 오후 1:58:4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물가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킴스클럽이 내세우는 가성비 제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킴스클럽 델리 바이 애슐리 코너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이랜드킴스클럽)
이랜드킴스클럽은 자사가 지난 3월 론칭한 전 메뉴 3300원 ‘델리 바이 애슐리’가 약 7개월 만에 6개 지점을 오픈하고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글로벌 메뉴와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인기 메뉴를 포함해 총 200개 이상의 즉석식품(델리)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델리 바이 애슐리를 오픈한 야탑점은 델리 코너와 와인 코너를 인근 동선에 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야탑점 와인 전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9% 성장했으며 드라이와인(50%), 와인세트(29%), 스위티 와인(24.6%) 등 전 카테고리에서 높은 매출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야탑점 델리 매장의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274% 급증했다. 델리 바이 애슐리 입점 이전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야탑점은 분당구에 위치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IT, 게임사가 있어 2030 직장인부터 4050 주부까지 높은 구매력을 확보했다.

이랜드킴스클럽이 지난달 론칭한 와인 시리즈 ‘모두의 와인 플러스’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27일까지 ‘직수입 와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었다.

모두의 와인 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 할인 행사와 달리 연중 동일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엄선된 추천형 상품이다. 해외 와이너리와 직접 계약해 연간 물량 계획으로 선보이는 9990원대 초저가 와인 시리즈다.

1탄으로 출시한 ‘컨피덴셜 리제르바’ 등 레드와인 4종은 킴스클럽 단독 직계약으로 들어와 7일 만에 1차 준비분을 소진했다. 지난 20일에는 급증하는 연말 와인 수요에 맞춰 이탈리아 와이너리 직계약으로 스파클링 와인 2종을 추가 출시했다.

이랜드킴스클럽은 중간 마진의 거품을 제거하고 해외 고품질 와인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모두의 와인 플러스는 유명 소믈리에와 평론가의 고득점, 전 세계 4200만명이 사용하는 와인 앱 ‘비비노’의 평점 등을 기준으로 와인을 선별 중이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연말 모임을 앞두고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200여개 델리 메뉴를 와인과 연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12월 연말 대목에 이러한 고객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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