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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인천 연수갑·남동갑·을·동구미추홀갑·을 등의 선거사무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날인 4일은 부산으로 내려가 후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득주도성장을 했다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실업주도몰락’을 가져온 것이 정부의 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긴급한 경제 상황 수습을 위해 예산을 조정해 100조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긴급명령으로 국회를 소집하지 않고도 실행할 수 있다”며 “무조건 반대만 할 뿐이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뭐를 가르쳐줘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구미추홀갑 전희경 후보의 캠프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경제 정책을) 하기 때문에 경제가 어떠한 사항에 있다는 진단을 제대로 못하고 참 돌팔이 의사처럼 처방을 하다보니 경제상황이 이런 꼴이 됐다”며 “보다보다 못해서, 이대로 가만히 뒀다가는 나라의 장래가 참 비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안상수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선 “이 지역에서 소속으로 출마하신 분은 복당을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미추홀을에는 윤상현 의원이 낙천에 반발해 통합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