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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데일리TV가 자산운용사 전문가 26명과 증권사 전문가 34명 등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5.6%)은 오아시스의 공모가가 고평가 됐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관련,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크게 두가지로 짚었다. 공모가 산출 방식과 피어그룹 선정이 시장의 이해와 달랐기 때문일 것라는 설명이다. 다만 김 대표는 공모가 산출 방식은 시장에서도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아시스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성장률 재고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고 있다. 다만 오아시스는 영업이익률 2%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이 영업이익률로 뒷받침되고 있고, 외부 수혈 없이도 지속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EV/Sales 방식은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TV가 실시한 IPO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부적절 27%·매우 부적절 43.2%)은 오아시스가 선정한 비교그룹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아시스측은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직썰! IPO’에 함께 출연한 김수희 오아시스 대외법무이사는 “저희가 마케팅 없이도 이 매출규모를 키워왔던 건 상품과 가격경쟁력 덕분”이라며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상품과 가격경쟁력을 통해 시장에서 진검승부하겠다는 원칙은 버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머스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를 해 뒀다”며 “지금까지 새벽배송에만 집중을 해 왔는데 앞으로는 이를 통한 부가가치를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송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