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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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1일 MBC에 이어 JTBC 후보자토론회가 무산되자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국민 알권리가 무시되는 깜깜이 선거, 이대로 좋은가”라고 문제제기했다.
김 후보 측 김선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정책대결 유도에 가장 중요한 방송토론이 납득키 어려운 사정으로 연이어 취소되는 사태는 건강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방송토론이 취소되고 위축되는 건 국민들에게 ‘깜깜이 선거’를 하라는 것이고, ‘기득권 정당’과 ‘기득권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며 “방송토론을‘가로막는 진영’이나‘배후의 보이지 않는 손’이 없기를 충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면, 국민이 판단할 기회를 보장해주는 방송토론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제대로 된 후보자 선택과 건전한 선거문화를 위해 보다 많은 방송토론이 꼭 성사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