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금리에 작년 가계 예금 늘고 주식투자 줄었다

  • 등록 2023-04-06 오후 6:17:07

    수정 2023-04-06 오후 6:17:07

지난해 금리 상승과 주식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가계가 자산투자와 대출을 줄이고 여윳돈을 주로 예금에 넣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지난해 금리 상승과 주식·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가계가 자산투자와 대출을 줄이고 여윳돈을 주로 예금에 넣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은 18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조9000억원 늘었습니다.

자금 운용을 부문별로 나눠보면, 가계의 국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1년 사이 95조9000억원에서 18조6000억원으로 급감했고, 투자펀드를 제외하고 가계가 지난해 사들인 국내외 주식은 4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조3000억원 적었습니다.

반면 가계의 저축성예금은 82조2000억원에서 182조9000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 금융자산 내 주식 투자펀드 비중은 2021년 20.8%에서 지난해 17.8%까지 떨어진 반면 예금 비중은 41%에서 43.5%로 늘었습니다

아울러 가계는 지난해 총 80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전년 대비 112조8000억원이나 줄었고, 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융기관 대출도 189조6000억원에서 66조8000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한은은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 부동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대출이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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