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5일 ‘8억5000만원’ 후원금 모금 시작…‘십시1반 캠페인’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후원회장 맡아
소액후원 독려 위한 캠페인도 돌입
작곡가 김형석 등 지지자 나선 포스터 ‘눈길’
1인 최대 500만원 후원가능…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 등록 2018-05-25 오후 2:13:10

    수정 2018-05-25 오후 2:32:03

‘십시1반 김경수 후원 캠페인’ 포스터(사진=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5일 오전 10시 후원회를 열고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한도액은 선거비용제한액의 절반인 약 8억5000만원이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은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이 맡았다.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진주 출신으로, 동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국회 개혁 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낸 인사다.

김현태 후원회장은 “김 후보는 갈등과 절망, 독선 대신 대화와 희망, 화합의 정치를 할 사람”이라며 “2002년 희망돼지가 사람사는 세상을 열고, 2017년 문재인펀드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었듯이, 김경수 후원금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후원 독려 메시지를 냈다.

김 후보 측은 후원회 개설과 발맞춰 ‘십시1반 김경수 후원 캠페인’도 시작했다. 소액 후원 위주로 모금을 벌이겠다는 구상에서다. 이를 위해 후원 의사를 밝힌 지지자들의 사진과 사연을 담은 포스터를 만들어 후원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후원회 관계자는 “김형석 작곡가, 정철 카피라이터 등 유명인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후원회 개설 전부터 후원 의사를 전해왔다”며 “후원 사연과 사진 공모 등 이벤트를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후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의 후원계좌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치 후원금은 1인당 한 후원회에 최대 500만원까지만 낼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전액 환급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금액의 15%를 세액공제 받게 된다. 외국인이나 법인, 단체는 후원금을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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