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인도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 항공이 에어버스 A350-900 30대를 확정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에어버스) |
|
A350은 300~410인승 와이드바디 항공기로, 최첨단 기술과 공기역학이 적용된 클린 시트 디자인을 통해 효율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엔진과 경량 소재를 사용해 경쟁 항공기 대비 연료 연소, 운영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절감할 수 있다.
에어버스는 A350이 인도 내 장거리 여행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는 “이번 주문은 인디고 항공이 에어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으며, 장거리 여행에 대한 A350의 입지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엘버스 인디고 최고경영자(CEO)는 “인디고 항공은 이번에 30대의 에어버스 A350-900을 주문함으로써 글로벌 항공업계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문은 인도의 성장과 에어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인디고 항공의 신뢰와 헌신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 에어버스 상용기 영업 총괄 부사장은 “인디고 항공의 첫 와이드바디 주문은 양사간 긴밀한 파트너십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