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멈춰있다”고 비평했다.
NYT는 “더 큰 스토리 라인을 진행하는가, 또는 블록버스터의 후속작으로서 원작의 스릴과 다른 독립적인 변주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즌 2가 이러한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총 7편으로 전 시리즈보다 2편이 줄어들었지만, 반복되는 투표와 총격전 장면이 지루할 수 있고, 처음부터 배신자 캐릭터의 등장이 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시즌2는 갑작스럽게 끝나며 내년에 개봉할 시즌3을 예고하는 중간 크레딧 장면이 깜짝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실망스러운 결말이지만, 그게 이 게임의 이름이 아닌가”라고 짚었다. BBC는 별 5개 만점에 4개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포브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1의 비평가 점수 95%, 관객 점수 84%인 반면, 시즌2는 비평가 점수 83%, 관객 점수 63%로 전작에 비해 뒤쳐져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실망에 한국 증시에서 관련주가 폭락한 점에 주목했다. 이날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영화 배급사이자 마케팅 회사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급락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투자사인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25.31%, 넷플릭스의 한국 파트너사인 덱스터(206560)는 24.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