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열리도록 협의중”

‘아세안’ 정상회의서 3국간 별도 회의 없을 듯
인도 G20서 한중 정상회담은 불확실
일본, 다자회의서 오염수 설명 보도에 “들은바 없어”
  • 등록 2023-08-31 오후 6:13:49

    수정 2023-08-31 오후 6:13:4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입장을 내놨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전망에 대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못한 지 꽤 됐다. 따라서 어떻게든 바람직하게는 올해 중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할지 질문에 “관례적으로 G20 정상회의에는 중국 주석이 참석해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다자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해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 대통령이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을지는, 중국이 G20에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그 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며 시 주석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경우 최종 성사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중일 3국은 오는 9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아세안+3’ 회의에서 만나지만, 현지에서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계획하지는 않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작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3국이 따로 모일지에 대해서도 “한미일이 아세안 10개국과 만나는 미팅은 이번에 없다”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가 열린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우리 초점이 엑스포(유치 외교전)와 다자외교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가 이번 아세안 다자회의를 계기로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설명할 거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에 대해서 논의가 되거나 공동 문안을 발표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해오거나 우리가 들은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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