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깡패’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반발하는 데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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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권력 갖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인가”라며 “이런 식으로 국가 권력을 남용해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게 맞는 일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윤 대통령 재가가 지난 20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체포동의안은 21일 국회에 접수됐고,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