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행사 ‘도쿄게임쇼’ 개막…국내 게임사도 출격

15일~18일 도쿄서 열려, 600여개사 참여할 듯
국내선 넥슨 두각, ‘퍼스트 디센던트’ 출품
그라비티·CCT도 콘솔용·신작 소개, 인디게임도 출동
  • 등록 2022-09-15 오후 6:23:57

    수정 2022-09-15 오후 6:23:57

넥슨이 일본에서 15일 개막한 도쿄게임쇼에 온라인 출품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주요 이미지. (사진=넥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일본 ‘도쿄게임쇼 2022’(이하 TGS 2022)가 개막했다. 국내 게임사들 중에선 ‘맏형’ 넥슨이 온라인으로 신작을 출품하고 이 밖에 많은 인디 게임사들이 일본에서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협회(CESA)는 오는 18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TGS 2022’를 개최한다. TGS는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3년 만이다.

행사 규모도 대폭 커졌다. 지난해 참가사가 339개사 였지만 올해는 약 6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게임스컴보다도 규모상으론 크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업계 관계자들 대상인 비즈니스 데이가 열리며, 16일부터 18일까지는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하게 된다.

TGS 2022에 참여하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 눈에 띄는 곳은 단연 넥슨이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온라인 출품하고 신규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했다. 또한 3인칭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도 출품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강력한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근접 딜러 ‘샤렌’, 빠르게 이동하며 큰 피해를 가하는 ‘버니’, 독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프레이나’, 포탑을 설치하는 ‘제이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총기로 적의 약점을 타격하고 공격을 회피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실제 게임 플레이를 담았으며, 특히 각기 다른 기믹(gimmick)을 지닌 거대 보스들을 함께 공략하는 협동 플레이(CO-OP)를 볼 수 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세계 3대 게임쇼인 TGS 출품과 함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실제 플레이 장면을 담은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준비했다”라며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만나본 매력적인 캐릭터와 거대 보스들을 오는 10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직접 만나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씨씨알컨텐츠트리(이하 CCT)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 예정인 ‘포트리스S’를 TGS 2022에 출품했다. ‘포트리스’는 2000년대 초반 국민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지식재산(IP)이다. CCT는 ‘포트리스S’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부스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까지 진행한다.

CCT 관계자는 “이번 게임쇼에서 ‘포트리스’를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IP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이제는 국민 게임을 넘어 글로벌 게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라비티도 일본지사를 통해 자체 개발 게임들과 지원 중인 인디게임을 출품한다.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는 지난 7월 ‘그리드 포스’, ‘알테리움 시프트’ 등 지원 중인 인디게임 신작들을 소개한 바 있다. 더불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개 국내 인디 게임사들과 한국공동관을 연다. 라이크잇게임즈, G1 플레이그라운드, 이오에이지 게임즈, 슈퍼 플래닛, 스카이워크 등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선한 인디게임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CCT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할 ‘포트리스S’. (사진=C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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