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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지난 2007년 안양시장 재선거에서 처음 격돌했다. 당시엔 이필운 후보가 63.31%로 크게 이겼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선 최대호 후보 51.25%, 이필운 후보 47.05%로 승패가 뒤집혔다. 2014년 선거에선 최대호 후보 49.83%, 이필운 후보 50.16%로 박빙 승부를 통해 이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바람을 타고 최대호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중부일보가 지난달 27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시 유권자 7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최대호 후보는 54.6%, 이필운 후보는 27.3%를 각각 얻었다. 백종주 바른미래당 후보는 3.6%를 기록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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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측은 최 후보에 대해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의 권리당원 금품 제공 의혹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하지만 최대호 후보 측은 이러한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하고 “흑색선전”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기리라 확신한다”며 “끝까지 겸손하게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여론조사 결과처럼 최 후보가 승리한다면, 두 후보의 대결은 2대2 무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가 승리하면 이 후보가 3대1 승리를 거두게 된다. 다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두 후보의 나이가 60대 초반인데다 지자체장은 법적으로 ‘3선 연임’이 가능해, 다음 선거에서 두 후보가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