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 1월 유럽 시장 점유율 4위..8만5000대 판매

판매량은 8만5444대로 0.7% 증가
유럽 전체 시장은 10.7% 확대
  • 등록 2023-02-21 오후 5:22:08

    수정 2023-02-21 오후 5:28:04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가 올해 1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에서 작년 1월보다 0.7% 증가한 8만544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3만9350대를 판매했지만, 기아는 2.3% 감소한 4만609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 전체 판매규모는 91만1064대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0.9% 포인트 하락한 9.4%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0.3% 하락한 4.3%, 기아는 0.6% 떨어진 5.1%로 나타났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르노에 이은 4위다.

현대차는 올 1월 유럽에서 투싼(8471대), 코나(5639대) 등이 좋은 판매실적을 거뒀고, 기아는 스포티지(1만1329대), 씨드(1만675대), 니로(7109대) 등이 주요 판매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요 친환경 판매차종은 니로(7109대), 투싼(4849대), 코나(3774대)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아이오닉5·아이오닉6·EV6)는 지난달 4879대 판매됐다. 2021년부터 올 1월까지 유럽 내에서 9만178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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