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정책, 원칙만 있고 구체 계획 없다"

국금센터 "美서 해리스 정책 구체화 부족 평가"
"경제정책, 바이든과 차별성 등에 대해 의구심"
  • 등록 2024-08-26 오후 10:46:17

    수정 2024-08-26 오후 10:47:0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밝힌 정책에 대해 현지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진다, 현 정부와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국제금융센터는 26일 정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밝힌 정책들이 목표점은 있으나 구체화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은 국금센터 연구원은 “대다수 분석 기관들은 해리스의 정책들이 아직 원칙만 주장할 뿐 구체적인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일부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향할 가치들만 제시하고 이들을 잇는 선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경제정책 측면에서는 △현 바이든 행정부와의 차별화 정도 △중산층 지원을 위한 세제 및 주택 정책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등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는 기관들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일부 기관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부상한 지 불과 1개월이라 당연하다는 평가도 제기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남은 기간 동안 구체적인 로드맵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다.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성을 부각시카는 데 집중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50%로, 43%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7%포인트 차로 앞섰다. 페어리디킨슨대학이 지난 17~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대선 후보로 전격 등판한 한달 동안 모은 선거 자금 규모는 약 5억4000만달러(약 7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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