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에 이어 ICT 업계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새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 개편·인선 방안 발표에서 과학기술 수석이 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2실(비서실장·안보실장)·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1기획관(인사) 체제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수석’인가, ‘과학교육수석’인가에 따라 정부 조직 개편의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등 과기계와 한국SW산업협회 등 ICT계는 디지털 혁신 정책 포함을 전제로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SW산업협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등 17개 단체(이하 단체)는 25일 ‘디지털혁신, 디지털정부플랫폼 시대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비전 달성을 위한 정부조직과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혁신국가로 한걸음 더 나아갈 새 정부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운영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그리고 디지털 혁신을 책임 질 ‘과학기술수석비서관’ 설치를 건의한다”며 “산업계도 ‘디지털 패권국가’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호소문에는 한국SW산업협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SW공제조합,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PMO협회, 한국SW테스팅협회, 한국SW저작권협회, 한국상용SW협회,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본투글로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한국SW기술진흥협회, 한국SW·ICT총연합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