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0.4%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47.3%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손실이 영업이익을 떨어트렸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5.2% 늘어난 31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공 분야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웹오피스 매출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올해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사업에 중점을 두며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신규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계열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상반기 내에 NHN과 함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성과를 가시화하고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한컴오피스를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SaaS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