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시)끌북적' 옥천 지용제, 22일 개막…3년 만에 대면축제로

‘향수’의 고장 옥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
22일부터 지용생가 등 옥천읍 구읍 일대서 나흘간 개최
  • 등록 2022-09-05 오후 5:37:15

    수정 2022-09-05 오후 5:37:15

제35회 지용제 포스터.(사진=옥천군)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한국 대표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린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지용제는 ‘향수’의 정지용 시인을 잇댄 문화관광축제로, 5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에 따르면 35회 지용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지용생가 등 옥천읍 구읍 일대에서 나흘간 열린다.

축제 첫째날인 22일에는 ‘꿈엔들 고향’을 주제로 제20회 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인문학 캠페인, 지용제 개막식과 전시회, 북한예술단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23일엔 ‘산꽁이 고향’을 테마로 제32회 전국 남녀시조경창대회, 제14회 옥천 전국 짝짜꿍동요제, 제18회 군민한마음노래자랑 및 향수콘서트가 열린다.

본 행사인 정지용문학상시상식 및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콘서트는 24일 오후 4시 상계체육공원에서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 ‘함초롬 고향’은 제21회 전국정지용백일장, 제9회 정지용 전국시낭송대회, 지용음악회, 제21회 전국정지용백일장 시상식, 정지용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한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고향에 온(On)’ 행사도 있다. e-지용제(시한줄쓰기, 3행시 짓기), 체험행사 골목투어, 시화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이외에 전국향수사진공모전, 지용구읍투어, 시끌북적 생가체험, 종이배 띄우기 등 다양한 상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지용제는 한국 현대시의 시성(詩聖) 지용을 기억하고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축제인만큼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하고 감염병이 재확산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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