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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측은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유럽연합 측은 아스트리드 슈마커(Astrid Schomaker)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유럽연합 그린딜 정책협의회는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로 언급한 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리는 것이다. 올해 7월에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그린뉴딜 정책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분야별 세부논의를 위한 제2차 회의 개최를 약속했다.
생태복원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그린뉴딜에 포함된 ‘국토 생태계의 녹색 복원’ 방안을 설명했다. 유럽연합은 올해 5월에 발표한 ‘2030 생물다양성 전략’ 중 특히 보호지역, 생물이동통로, 도시 생태복원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순환경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까지 종합적 개선 방안을 담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유럽연합은 올해 3월 발표한 ‘순환경제 행동전략’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 선언 등 국제무대에서 그린뉴딜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제2차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 그린뉴딜의 세부 분야별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측 간 공조를 통해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뉴딜이 국제사회에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