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공개한 435만원짜리 개인용 AI 컴퓨터는?[CES 2025]

200억 개 파라미터 AI 모델 실행 가능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 공개
자체 칩(GB10), 개발자들 PC로 쉽게 AI 개발가능해져
5월부터 판매, 자체 클라우드로 서비스
  • 등록 2025-01-07 오후 5:22:25

    수정 2025-01-08 오후 6:07: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 프로젝트 디지츠.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프로젝트 디지츠 구성 요소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CES 2025에서 개인이 책상에 두고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NVIDIA® Project DIGITS)’를 공개했다.

이 혁신적인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는 전 세계 AI 연구자, 데이터 과학자, 학생들에게 강력한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플랫폼 성능을 제공하며, 20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처리할 수 있는 초소형 슈퍼컴퓨터다.

엔비디아 GB10 슈퍼칩 탑재

프로젝트 디지츠는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했고, 1초당 1000조 번의 연산의 페타플롭(PetaFlop)의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 슈퍼칩은 최신 세대 쿠다(CUDA®) 코어와 5세대 텐서 코어(Tensor Core)를 장착한 엔비디아 블랙웰 GPU와, 전력 효율적인 고성능 ARM 아키텍처 기반 CPU가 결합되어 놀라운 연산 성능을 발휘한다.

GB10 슈퍼칩은 128GB 통합 메모리와 최대 4TB의 NVMe 스토리지를 제공, 개발자들이 최대 2천억 파라미터에 달하는 대형 언어 모델을 실행하여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돕는다.

AI 개발자 및 연구자를 위한 손쉬운 접근성

개발자가 프로젝트 디지츠를 사용하면 자체 데스크톱 시스템을 사용해 모델에서 추론을 개발하고 실행한 다음, 가속화된 클라우드 또는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모델을 원활하게 배포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자체 클라우드(DGX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디지츠 사용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툴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류가 될 것이다. 프로젝트 디지츠는 수백만 명의 개발자에게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제공하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디지츠는 오는 5월부터 엔비디아와 주요 파트너를 통해 3000달러(약 435만 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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