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부적격·불법 대표를 뽑아놓고 70년 전통의 정당을 방탄 도구로 전락시킨 데 이어 신성한 민의의 정당까지 불의의 방패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표결 결과는 민주당에 아직 공당으로서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적잖은 민주당 의원들이 당론에 반하여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기권표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법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길 바란다”며 “민주당 주류도 방탄국회와 특권으로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려는 시도를 그만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재석 297인에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무효 20표였다.
체포동의안은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가결을 위해서는 297명의 과반인 149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에 투표 결과는 최종 부결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의석이 169석임을 감안하면 민주당 내에서 반란표가 대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