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스코비(006490)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7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지난해 영업손실을 턴어라운드하며 재정적 성과를 올렸다.
알뜰폰 자회사 프리텔레콤, 안정적 성장인스코비는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자회사인 프리텔레콤의 안정적인 성장을 꼽았다.
프리텔레콤은 MVNO(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캐나다 통신기업 텔러스와 계약을 체결해 캐나다 현지 교민을 위한 맞춤형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한국과 캐나다 간 듀얼 요금제를 도입하고, 한국의 OTT 서비스, 본인 인증(DID), 포인트, 쿠폰 및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코랄헤이즈’ 화장품 브랜드, 해외 매출 증가화장품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코랄헤이즈’는 인스코비가 지난해 3월 리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로, 특히 컬러멜팅밤 타입의 ‘코랄헤이즈 볼류마이징 립 퐁듀’가 5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함께 신제품인 ‘글로우락 젤리 틴트’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스코비는 4분기에는 대만 진출을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하며, 유럽 진출을 위한 CPNP(유럽 화장품 인증)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기존 판매처인 츠루하 매장 1000여 곳에 제품을 추가로 입점시키며, 프라자 매장에도 입점해 13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인스코비는 프리텔레콤과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프리텔레콤은 해외 통신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고 있으며, 코랄헤이즈 화장품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프리텔레콤과 화장품 브랜드가 각각 다른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