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민주 경기도당, 막판 ‘동북부 접경지역’ 총동원령

박광온 경기선대위원장, 초경합지역 분류해 중진 의원에 ‘전담’ 맡겨
포천·여주시, 연천·가평군 등 민주 단체장 배출 못했던 지역들 공략
  • 등록 2018-06-11 오후 3:03:04

    수정 2018-06-11 오후 3:04:12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선거대책위는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동북부’ 지역에 국회의원들을 전담 배치하고 막판 총력전을 편다.

경기도당 위원장인 박광온 상임선대위원장은 접경지역 및 강원도와 맞닿은 동부지역 등 총 9곳 지역을 초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광역비례 후보와 당직자, 경기도당의 모든 조직을 투입하는 총동원 지침을 내렸다고 11일 이용국 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역대 민선지방선거에서 안성시, 포천시, 연천군, 양평군, 가평군 단체장을 한번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2002년 이후엔 과천시, 남양주시, 여주시, 광주시에서 민주당 출신 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초경합지역을 분류, 중진의원들에 전담지역을 맡겼다. 문희상 의원은 포천시, 원혜영 의원은 여주시, 이석현 의원은 연천군, 윤호중 의원은 가평군을 전담하는 방식이다.

이용국 대변인은 “아울러 경기도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최대 6명씩 7개조를 짜 이틀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력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경기도당 선대위 상주 인력을 최소화하고, 당직자와 각 직능본부, 향우회 전담 조직까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박광온 위원장은 “앞으로 경기북부는 문재인정부에서 접경지역이 아닌 평화경제의 관문으로 불릴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이 지역경제와 내 삶을 바꾸는 민생정책이라는 것을 정성을 다해 설명 드리면 이번엔 민주당 후보를 받아주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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