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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모빌리티·로보틱스 전문 전시관을 마련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경찰의 최첨단 장비와 솔루션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장에선 전기 순찰차와 수륙양용기, 로보틱스 등 규모가 있는 전시작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번 전시회에 경찰청에 납품 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했다. 경찰청 참수리 헬기는 수리온의 경찰 버전으로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소형 화물을 들어 옮기는 장치) △탐조등 △한국형디지털 전자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경찰청은 현재 총 10대의 참수리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 2대가 추가 납품되면 총 12대로 늘어난다.
현대자동차도 아이오닉 5 순찰차와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5와 투싼, 쏘나타, 넥쏘 등과 수소전기버스 등 현대차의 차량이 경찰 업무에 이용되고 있다.
로봇개 스팟의 동작 시연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스팟은 다양한 지형을 통과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순찰 및 안전관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종시는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스팟을 도입했으며 미국 뉴욕경찰은 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 정찰과 조사를 위해 스팟을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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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관계자는 “헬기 같은 경우 가격도 비싸고 유지비도 많이 드는데, 수륙양용기는 비교적 비용이 적다”며 “날개를 접으면 트레일러로 육상 수송도 할 수 있어 보관과 이동이 용이해 치안 등에도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찰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로 복귀해야 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 순찰차 내부에 설치된 기기를 이용해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로봇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실외이동로봇이 보행자와 같은 권리를 지니게 되는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순찰로봇의 활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봇 ‘두루아이’는 자율주행에 기반한 실외이동로봇으로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생하며 시설물 보안과 안전 이상 징후 탐지 등 사고 방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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