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4대 코인 거래소에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해킹 공격 IP, 악성코드 정보 실시간 공유
  • 등록 2022-04-07 오후 6:49:33

    수정 2022-04-07 오후 6:49:3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가정보원은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등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국내외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한다고 7일 밝혔다.

4개 거래소는 국정원의 인터넷 기반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시스템(KCTI)과 연동해 해킹 공격 IP, 악성코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국정원은 향후 암호화폐 관련 해킹 공격 수법, 최신 악성코드 등 관련 정보도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국정원의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는 민간 기업은 방산업체 43개, 첨단기술 보유 회사 35개, 제약·바이오 기업 7개, 에너지 관련 기업 17개를 포함해 총 112개에 달한다. 공유되는 위협정보 건수 역시 2020년 4만여 건에서 현재 13만여 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국정원 측은 “최근 해킹 공격은 민간과 공공을 구분하지 않고 이뤄지는 등 사이버 안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있다”며 “거래소는 물론 민간 기업과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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