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 패배 책임지고 사퇴 “국민 선택 존중”

“한마음으로 단합해 신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길”
  • 등록 2018-06-14 오후 2:25:17

    수정 2018-06-14 오후 2:25:17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홍 대표는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원동지 여러분, 후보자 여러분 그간 참으로 수고했다”며 “오늘부로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신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렇듯 짧은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10여분 뒤 당사를 떠나면서도 홍 대표는 취재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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