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에는 이창수 지검장 휘하 1~4차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탄핵 대상이 된 조상원 4차장을 제외한 차장 라인이 한목소리로 입장을 낸 것이다.
그러면서 “탄핵 사유가 없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탄핵 절차를 강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자 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직무 정지라는 목적을 위해 탄핵을 수단으로 삼는 본말전도이자 권한 남용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은) 서울중앙지검, 나아가 검찰의 기능을 현저히 저해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것에 반발해 이창수 지검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의 탄핵안을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같은 달 4일에는 곧바로 탄핵안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