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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에서 열린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카드 수수료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영업자들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박 후보가 내세운 ‘서울페이’(Seoul-Pay)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페이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박 후보의 정책에 따르면 서울페이를 이용하면 구매자는 중간에 금융사를 끼지 않고 판매자의 계좌에 직접 값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기존에 지불하던 카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서울페이 정책의 골자다.
피자 가게를 운영 중인 윤혜순(47·여)씨도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해 점주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다”며 “서울페이로 카드 수수료만 낮아져도 그나마 행복한 삶이 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 후보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자영업자들을 위해 △서울페이 △자영업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아파서 입원하게 되면 최대 15일의 근로 소득을 지원하는 ‘서울형 유급병가’ △1인 소상공인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20%를 서울시가 대신 부담하는 ‘서울형 자영업자 실직 안전망‘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에 있는 한 매장에서 일일 계산원으로 변신해 직접 손님들의 카드 결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