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경방송(회장 윤철지)이 케이블TV와 IPTV의 경계를 허문 ‘기술중립성’ 셋톱박스 ‘IP 케이블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일(목) 밝혔다.
IP 방식을 활용해 기존 주파수(RF) 방식의 물리적 한계를 개선하고 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업자 간 전송 방식 구분을 없앤 ‘기술중립성’을 접목했다.
‘IP케이블 플러스’는 ▲다양한 OTT 서비스 ▲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TV앱 설치·이용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고음질로 제공한다.
기존 셋톱박스보다 작고 가벼우며, 고성능 칩셋 도입으로 부팅 시간과 채널 전환속도도 빨라졌으며, 대기 전력 소모도 기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IP케이블 플러스’ 출시와 함께 이동통신사 대비 60% 수준의 합리적인 결합요금제로 고객의 월 부담을 줄여, 월 2만 원대에 유료방송과 기가인터넷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월 1만 3천 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서경방송은 오는 8월 1일부터 3개월간 ‘IP케이블 플러스’와 인터넷 상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할인 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서경방송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IP(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신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며 “IP 기반 기술 전환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해 케이블TV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