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성윤모 장관 "산업현장 활력 회복 위해 기업과 함께 뛸 것"

"신속한 기업 지원 위해 관계부처 협력"
"디지털 전환, 기업 장기적 생존 결정"
  • 등록 2020-12-30 오후 4:56:47

    수정 2020-12-30 오후 4:56:47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산업현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기업과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성 장관은 30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기업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교감을 통해 금융공급과 규제개선 등 기업이 필요한 각종 정책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이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중물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한국판 뉴딜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사업, 스마트그린산단, 미래차 인프라 등 체감형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민간투자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디지털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의 성공여부가 기업의 장기적 생존여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제조업 혁신의 원천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이 생산성 향상과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요소를 활용하는 로봇의 광범위한 보급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성 장관은 아울러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고 기업들도 환경·사회·거버넌스(EGS)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향한 담대한 준비도 시작하겠다”며 “기업과 충분히 상의하고 소통하며 장기적 시계 하에 민관이 함께 하는 기술개발과 투자전략을 차분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빅3 신산업은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구체적 성과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또 “에너지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기조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효율 태양광, 초대형 풍력과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과 수소 생산·유통에서 활용까지 수소경제 전 과정 밸류체인 구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우리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아울러 새해에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나라도 넘볼 수 없는 소부장 강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핵심부품의 수급안정은 물론 우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소부장 산업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연대도 강조했다. 성 장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과 연계해 다자체제의 복원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익 관점에서 포괄적·점진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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