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중소기업 5000곳에 '데이터 금고' 지원

내달 26일까지 데이터 백업 등 지원 기업 모집
  • 등록 2022-04-26 오후 4:05:39

    수정 2022-04-26 오후 4:05:3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음 달 26일까지 ‘데이터 금고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KISA는 보안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데이터 백업을 도울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이용 지원(4000개사) △백업 서버 구축 지원(1000개사)이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해 지원 가능하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분야는 보안관제 등 IT 인프라와 유지보수 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지원 용량은 최소 100기가바이트(GB) 이상이다. KISA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당 서비스 공급가액 기준 90%, 최대 90만원까지 정부 지원금을 지원한다.

백업서버 구축 분야는 고용량 데이터 백업이 필요하고, 자체 유지보수 인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알맞다. 기업당 서비스 공급가액 기준 80%, 최대 140만원까지 정부 지원금을 대준다. 기본적인 초기 보안설정을 포함한 방문 설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동환 KISA 보안산업단장은 “랜섬웨어로 인한 데이터 유실 등에 대비해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은 인프라와 인력 등 역량이 부족해 피해에 노출돼 있다”며 “중소기업에 랜섬웨어 등 최신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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