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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네시스 두 번째 SUV 모델인 ‘GV70’가 연내 출시를 확정하고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잇단 라인업 확장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내수시장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는 29일 럭셔리 중형 SUV 모델 GV70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츠 패키지 전용 내외장 디자인도 함께 선뵀다.
GV70는 2021년까지 제네시스가 계획 중인 6개의 라인업 중 다섯 번째 차량이자 지난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두 번째 SUV 모델이다.
제네시스 GV70는 고급스러운 감성과 역동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 럭셔리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중형 SUV를 목표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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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스포츠 패키지 적용 모델은 역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전용 프론트 범퍼와 지-매트릭스 패턴의 전용 21인치 휠을 적용했으며, 다크크롬 가니쉬와 대구경 배기구가 스포츠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내장 디자인은 스포츠 전용 내장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이 적용되며 콘솔과 도어에 적용되는 카본 파이버 디테일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제네시스 GV70는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와 격전을 예고했다.
제네시스 1~9월 누적판매는 7만73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했다. GV80는 월평균 3000대가량 판매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G80는 지난 9월까지 4만여대 가까이 팔아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서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급차 제네시스 라인업이 강화하면서 현대차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현대차 전체 판매량에서 제네시스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14.3%를 기록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와 GV80를 통해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의 완벽한 균형을 선보여왔다. GV70는 투 라인(Two Lines)과 윙 페이스(wing face) 등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G7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70 라인업의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