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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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검증하겠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올렸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민주당 후보자 검증 시리즈 1탄’으로 ‘경기지사 이재명 후보의 6대 의혹’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후보가 형과 형수을 향해 욕설을 한 음성이 담긴 파일도 함께 게시했다.
한국당은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vs 형수 음성(원본·14분) △이재명 vs 형수 음성(증폭 긴버전·11분 3초) △이재명 vs 형수 음성(증폭 축약본·1분 22초) △이재명 vs 이재선 음성(만달러 공작금 관련·5분 38초) △이재명 vs 이재선 음성(집사람 댓글 관련 음성·6분 55초) 등을 올렸다. 그러면서 “2014년 초, 이재명 후보가 셋째 형인 이재선씨의 아내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설전을 벌인 통화 녹취록이 유출됐다”며 “이 후보는 형수에게 욕설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친모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친형과 이를 편드는 형수에게 항의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직접 듣고 국민들께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은 또한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시절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 관계 의혹, 친인척·수행비서 가족·조폭기업 관련자 등 채용 비리 의혹, 구속 및 실형 선고에 처한 측근비리, 철거민에 대한 폭언 등 막말 등에 관한 글도 이어 올렸다.
한편 이재명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녹음파일의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