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토론회 배제' 김영환, "JTBC, 국민 알권리 농단”

"방영금지 가처분신청도 불사할 것"
JTBC “내부 기준에 따라 초청대상 선정했다”
  • 등록 2018-05-30 오후 4:14:04

    수정 2018-05-30 오후 4:14:04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JTBC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패널 구성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영환 후보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6월 4일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나를 배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 편파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JTBC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정의당 이홍우 후보,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물론이고 원내 30석과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지지율이 모두 20%를 넘은(국민의당 기준) 정당의 후보인 나를 배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현행 공직선거법이 방송사 주관 토론회에 대한 명확한 ‘초청 기준’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는 통상 원내 5석 이상, 여론조사 평균 10% 이상 지지율 등을 기준으로 초청대상을 정하고 있다”며 “‘법정 토론회의 초청대상’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관례”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JTBC 손석희 사장이 조속하게 합당한 조치 및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우리 당은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불사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JTBC는 이와 관련해 “내부 기준에 따라 초청대상을 선정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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