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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 창원에서 결혼해서 집을 구하고 신접살림을 차리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은 ‘창원 경제 살리기’고,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단 게 그의 진단이다.
구체적으로는 △문화관광과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등 사회공공분야의 근로시간 선택형 ‘징검다리 청년일자리’ 발굴로 3200개 △창원형 청년친화기업 선정을 통한 민간일자리 연계로 6000개 △청년창업가에게 최대 9개월까지 법정 최저임금을 지원하는 창업·창직형 청년일자리에서 800개를 발굴하겠단 구상이다.
그는 2004년 처음 창원시장 후보로 나선 때를 떠올리며 만감에 젖기도 했다. 그해 창원시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2014년 시장선거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고 2016년엔 창원성산구 국회의원 선거를 뛰다 사퇴했다.
허 후보는 “맨 처음 시장 선거에 나왔을 땐 시민들이 제가 보는데도 명함을 찢거나 침을 뱉거나 바닥에 버리곤 밟아버리기도 했다”며 “그런 모멸을 많이 당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지역균형발전’ 가치를 위해 꾸준히 출마했다”고 했다.
그는 “‘창원에 뼈 묻는다’는 제 정치철학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듯 싶어 보람을 느낀다. 지금은 확실히 변화가 느껴진다”며 “유세 나가도 파란 옷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세월이 바뀌고 정말 창원이, 경남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안상수 무소속 후보엔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이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는데도 또 실현 불가능한 꿈을 공약했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앞으로 큰 변수가 없을 것이지만, 아직 마산은 한국당에 대한 연민이 강하게 남아 있고 ‘샤이보수’가 어느 쪽으로 투표할지가 큰 관건이라 본다”면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제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