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홍준표 “광역단체장, 영남5곳에 충남·대전 승리 판단”

충남 선대위 회의서 “29일 밤 정밀 여론조사 결과”
“대구·부산·울산과 경남·북, 충청·대전 다음은 강원·경기”
“민주당, 충남도민 명예를 두 번이나 더럽힌 정당”
  • 등록 2018-05-30 오후 4:32:50

    수정 2018-05-30 오후 4:32:50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중앙당으로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그 다음으로 이긴다는 판단을 하는 곳이 충남, 대전”이라고 말했다.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인 홍 대표는 이날 충남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젯밤에 전국적으로 유무선 통틀어서 우리당 정밀 여론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남권 5개 단체장 더하기 충남, 대전 그 다음에 강원, 경기로 중앙당은 (승리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17곳 광역단체장선거에서 대구시장과 부산시장, 울산시장선거, 경남·북도지사선거에서 승리하고 충남지사와 대전시장선거도 이길 것이란 자체 전망이다.

그는 특히 이인제 후보가 나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 중인 충남지사선거를 두고 “우리가 힘을 합치면 도정을 탈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안희정 전 도지사가 상습 성추행으로 충남도민들의 낯을 부끄럽게 했고 후임으로 나서려던 박수현도 비슷한 이유로 사퇴를 했다”며 “충남도민들의 명예를 두 번이나 더럽힌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양승조 후보를 향해 “(중도사퇴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쓰면서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사퇴하면 최소한 선거비용은 내놓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며 “사재를 털어서라도 선거비용을 내놓고 도지사 선거에 임해주는 게 정치도리”라고 비난했다.

중앙선대본부장인 홍문표 사무총장은 “홍 대표가 (미등록 여론조사 공표 과태료) 2000만원 벌금 때문에 조심스러워서 말씀을 못 드린 것 같다”며 “이제 승기는 잡았다. 이기고 있다. 충남은 분명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권력과 돈으로 여성의 성을 유린한 안희정, 충남의 정서는 이 잘못된 일을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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