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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IT 전문매체 신랑커지(新浪科技)따르면 윈다의 한국지사(윈다코리아)는 이날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계정에 “최근 BTS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BTS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윈다는 배송 중지 사유에 대해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며 “만약 다른 문제가 있으면 문의 달라”고 써 있다. ‘모두 아는 것’은 BTS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윈다코리아 계정의 이날 게시물에는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논평한 동영상만 추가로 올라와 있다.
윈다의 이번 발표를 놓고 여론은 엇갈렸다. 해외 직구로 BTS 관련 제품을 구매해오던 중국의 아미(BTS 팬클럽)들은 강력히 반발하면서 윈다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반면 애국주의적 행동이라고 치켜세우며 “앞으로 윈다만 이용하겠다”는 누리꾼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논란이 일자 ‘윈다가 반드시 배송 중단을 했어야 했나’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10만5000명의 응답자 가운데 8만4000명이 ‘매우 필요하다. 중국을 존중하지 않고 무엇을 근거로 중국인의 돈을 버나’고 답했다. ‘필요없다. 어차피 팬이 쓰는 돈이다’는 응답은 3100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