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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싸이월드가 돌아왔습니다. 회사 측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을 통해 ‘돈 버는 SNS’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혜라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싸이월드의 재등장을 기다려온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이번엔 서비스가 제대로 시작된 건가요?
<기자>
다행히 이번에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는데요. BGM,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도 여전히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평이 많습니다. 제일 주목됐던 게 사진첩 복구 여부였는데, 이 부분이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앱 다운로드나 접속이 안 되는 등 아직은 불완전한 상태입니다. 운영사는 정상 서비스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싸이월드의 재오픈은 추억을 소환한다는 점 외에도 ‘돈 버는 SNS’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거죠?
<기자>
싸이월드는 커뮤니티, 메타버스, 블록체인 이 세 가지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인데요.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주)앤드어스 대표이사)]
“싸이월드가 한 번 사양길에 접어들어서 사업이 잘 안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디지털산업으로 재기하는 방향으로 된 것 같아요. (싸이월드가) 디지털자산 산업을 이해하고 걸맞는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인가 이것에 따라 성공과 실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가상화폐 ‘도토리(DTR)’ 발행을 마치고, 해외 상장과 국내 대형거래소 상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블록체인 개발업체 코넌코리아와 가상화폐 ‘코넌’을 ‘싸이콘’으로 리브랜딩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싸이월드 서비스와 공식적으로 연계될 암호화폐는 ‘도토리’와 ‘싸이콘’ 두 가지입니다.
문제는 최근 싸이월드 재오픈 소식과 더불어 싸이월드의 이름을 딴 일부 암호화폐가 급등락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일부는 현재 싸이월드 측이 관련성을 부인하는 등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