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넥슨게임즈 출범…대형 게임사로 ‘재탄생’

  • 등록 2022-03-31 오후 6:11:20

    수정 2022-03-31 오후 6:11:2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양사간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 넥슨게임즈로 정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명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재탄생 하게 된다. 넥슨게임즈는 기존에 보유한 개발역량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PC, 모바일, 콘솔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과거 각사가 운영하던 IT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대표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V4’,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 기존 게임 운영에 더해 향후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표 지적재산(IP)인 ‘HIT’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HIT2’와 전략적 5대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한다. 또한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 등의 대형 신작들도 준비 중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된 바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신지환 전 넥슨지티 대표,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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