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와 HUG 등에 따르면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날 국토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HUG 부산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 5명 중 최종 사장 후보로 결정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 재가 후 임명되는 절차만 남은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이날 박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조만간 HUG 신임 사장에 대한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HUG 사장은 먼저 HUG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기재부)를 거쳐 주주총회 의결로 최종 후보자를 정한다. 이후 국토부장관이 최종후보자를 임명제청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