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영 HUG 사장 후보자, 임명 앞두고 '돌연사퇴'

27일 주총서 최종 사장 후보 결정
8~9일 HUG 임원 만나 업무 논의 논란
국토부 "일신상 이유"
  • 등록 2023-02-27 오후 10:25:59

    수정 2023-02-27 오후 10:29:2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사장으로 의결한 박동영 신임 사장 최종 후보자(사진)가 재가 절차를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HUG 등에 따르면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날 국토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HUG 부산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 5명 중 최종 사장 후보로 결정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 재가 후 임명되는 절차만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 사장 후보자는 정부의 임명 제청을 앞두고 원 장관에게 돌연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 배경에 대해 국토부는 “일신상의 사유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사장 후보자는 최종 후보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8일과 9일 HUG 임원들을 만나 인사 등 업무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은 박 사장 후보자가 사전 업무 개입 등으로 사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해쳤다며 사장 후보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이날 박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조만간 HUG 신임 사장에 대한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HUG 사장은 먼저 HUG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기재부)를 거쳐 주주총회 의결로 최종 후보자를 정한다. 이후 국토부장관이 최종후보자를 임명제청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