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이 지난 16~17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3%를 기록해 지난달 18~19일 조사한 것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아사히신문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NHK가 15~17일 18세 이상 남녀 1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37%로 지난달 조사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5%로 같은 기간 7%포인트 상승했다. NHK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많은 것은 2018년 6월 조사 이래 근 2년 만에 처음이다.
실제로 아사히 여론조사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64%에 달했다. 찬성은 15%였다. 아울러 NHK 여론조사에서도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은 62%에 달한 반면, 찬성 의견은 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