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청와대로 급거 복귀했다. 안갯 속에 빠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상황으로 인해서다.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의 대통령비서실ㆍ국가안보실ㆍ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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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50분께 속개된 국감에 앞서 “미 대선 결과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우리 정부가 신속하게 여러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그래서 서훈 실장이 여야 간사 합의와 위원장의 양해 하에 청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의 청와대 복귀로 국가안보실 관련 답변은 서주석 제1차장이 맡기로 했다.
우리 시간으로 4일 오후 2시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끝으로 미국의 대선 투표가 모두 종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판세를 좌지우지할 핵심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는 러스트벨트 지역의 경합주에서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