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년일자리 없어지는 세상서 대통령 지지율 80%라니”

“내 주변엔 지지자 하나 없는데… 어이없다”
“지방선거서 좌파 포퓰리즘 제대로 심판해야”
  • 등록 2018-05-28 오후 5:03:18

    수정 2018-05-28 오후 5:03:18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청년일자리가 없어지는 세상인데도 대통령 지지율 80%가 맞는가 싶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도대체 맞나 싶은 것이 내 주변에는 한 사람도 지지한다는 사람이 없다. 참 어이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정책을 풀어주고 완화시켜줘야 되는데 (정부가) 그렇게 안한다”며 “계속 옥죄고 세금을 더 올려서 소위 ‘좌파 포퓰리즘’, ‘좌파 사회주의’ 정책으로 기업도 몰아가고 있어 이걸 제대로 심판하는 것이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끝나면 더 힘들어질 것이고, 인천은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그럴 것”이라며 “김해에도 중소기업 7700여개가 있는데, 대표자들이 하나 같이 ‘기업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다 호황 국면이고, 일본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 취업률이 98%로 100% 취업”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서울대 나와도 60%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도 제대로 역할을 못해서 중소기업하는 분들 만날 때마다 죄송하기 짝이 없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직원들 1-2명 채용했던 것도 다 내보내고 가족끼리 한다. 최저임금이 워낙 급격히 인상해서 지금 아르바이트생도 8시간 안하고 2-3시간 밖에 안한다. 세상형편이 이렇게 됐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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