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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경남민예총과 문화예술단체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먼저 경남도립예술단 설립 공약을 내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경남을 포함한 단 세 곳만 도립예술단이 없다”며 “경남도립예술단이 설립되면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예술 저변이 확대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술인 복지향상을 위한 경남예술인복지센터 설립 추진 의사도 밝혔다. 그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문화예술인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주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예술인 심리상담, 자녀돌봄, 창작지원금 및 산재보험 신청지원 업무와 더불어 예술인 인권침해 등에 대한 상담과 신고접수 업무를 수행하게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예술인들을 위한 ‘경남예술인그라민금고’ 설치 구상도 밝혔다. 빈민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을 본따 예술인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김 후보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열정페이와 젠더폭력 등 갑질문화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고, 경제적 효율성 아닌 사회적 가치로 문화예술을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