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 측은 “누워서라도 경찰이 못 들어오게 막아야 한다”며 밤샘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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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고 있던 배모씨(21·여)는 “영장 집행이 다가왔다는 소식에 불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민간인을 체포하면 경찰도 손해가 아닌가, 체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두 번째인 만큼 반드시 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모씨(50대 후반·여)는 “영장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될 것이라고 믿는다, 조금은 걱정되지만 급하게 집행하기보다는 치밀하고 철저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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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경기북부 4곳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등에 이날 오후 4시 동원 대상 소집 및 준비를 지시했다. 소집 명령 등을 통해서 임무 및 장비, 인원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는 3자 회동을 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후에는 용산구 한남동 관저의 외곽 경비를 맡은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관들의 출입을 14일 허가했다. 55경비단은 대통령경호처에 배속돼 경호처의 지휘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