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9일 오후 6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사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윤상현 제명 규탄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들이 9일 오후 6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사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윤상현 제명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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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는 한파주의보에도 불가하고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인천 중구·옹진·강화)·남영희(인천 동·미추홀을) 민주당 지역위원장,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당직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윤상현은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수많은 사람이 총칼로 죽어나가며 인권이 유린돼 도탄에 빠질 때 호가호의를 했고 박근혜가 국정을 농단할 때도 가장 앞장서서 옹호했다”며 “윤석열의 계엄을 통치행위라며 민주주의 후퇴에 가장 앞장선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린 윤석열과 함께 국민의 기본권을 뭉개버린 윤상현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지금이라도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택상 지역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악몽과 어둠 속으로 몰아놓은 12·3 내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은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과 싸우는 데 남용하며 총과 장갑차로 국민을 위협한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성난 민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영희 지역위원장은 “위법·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통해서 평온했던 일상을 빼앗아간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을 넘어 내전으로 확전시키려고 하는 국민의힘 내란동조 세력들 그리고 그 수괴를 자처하며 연일 망언과 망동을 일삼고 있는 윤상현 의원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현 의원이 아무리 비호한다 해도 (윤 대통령에 대한)법의 심판을 막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당은 1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즉각 체포 퇴진 사회대개혁 6차 시민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